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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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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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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5 18:24:07, 조회 : 617, 추천 : 52 |
현대인의 만성병 스트레스. 매일 시간에 쫓겨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괴롭고 우울한 일도 많다. 그만큼 몸과 마음도 지치게 마련이다. 올 봄에는 이런 스트레스를 향기 치료인 아로마 테라피로 풀어 보자. 자연향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는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것은 물론, 집안의 분위기도 바꿔 준다. 마음의 안정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테라피 정보’.
아로마테라피. 향기라는 뜻의 ‘아로마(Aroma)’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이다. 즉, 향기를 이용한 치료법을 말한다.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정유인 에센스 오일(Essential Oil)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아로마 요법은 고대 문명권에서도 두루 썼다는 흔적이 남아있을 만큼 민간요법의 하나로 널리 이용됐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삶. 매일 시간에 쫓겨 바쁜 생활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는 괴로운 일, 초조한 일, 우울한 일도 많다. 하루가 끝나고 잠시 쉬고 싶어도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오는 사람도 많다.
마음과 머리가 긴장돼 있으면 몸 전체도 편안하게 쉴 수가 없다. 그렇다면 자연향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도 찾아보자.
● 향으로 집안 분위기와 건강까지 챙기자
향은 그 집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답답하고 칙칙한 냄새가 난다면 아로마향으로 분위기를 확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 라벤다향이나 로즈향, 허브향 등이 가득한 실내는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아로마는 초나 램프 등에 향을 담아 그 집만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는다.
▲ 에센스 오일 =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향’을 뜻하는 아로마의 원천은 에센스 오일이다. ‘식물의 축복’으로 불리는 에센스 오일은 식물의 오일샘에서 뽑아낸다. 약 3500종에 달하는 식물 허브와 스파이스 중 에센스 오일을 얻을 수 있는 종은 200여 종.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로는 레몬이나 오렌지, 장미, 제라늄, 민트 등이다.
이들 식물의 꽃잎, 열매, 잎, 가지, 뿌리, 종자, 나무껍질 등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것이 에센스 오일이다. 우리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물 종이 한국에 적합하지 않고 아직은 채산성이 낮기 때문.
▲ 향 따라 효능 각각 = 에센스 오일은 우선 좋아하는 향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가까운 허브숍이나 아로마테라피 전문점, 자연식품점에 가서 샘플용 에센스 오일의 여러 향을 맡아본다.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향기가 부드럽고 피부에 닿아도 안전한 라벤더나 카모마일, 제라늄, 로즈마리 등이 무난하다. 가격은 12㎖ 용량에 1만5000~3만원 정도.
향은 집안의 느낌뿐 아니라 정서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 증진에 효능이 있다. 천식을 앓는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라벤더와 오렌지 오일로 방향욕을 하고 알레르기와 비염을 앓는 어린이가 있다면 라벤더에 유칼립투스를 섞어 방향욕을 해볼 만하다.
청소년의 기억력 향상엔 로즈마리 3방울에 레몬 2방울을 섞어 방향욕을, 소화불량엔 라벤더 2방울에 로즈마리 1방울을 섞어 방향욕을 하면 된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에는 시원한 페퍼민트향을 사용해 본다.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두통이나 구역질, 입안 불쾌감 등을 확실하게 덜어준다. 우울한 날에는 클라리세이지를 사용해 보자. 클라리세이지는 초목과 꽃, 꽆잎풍의 향기로 강장작용 및 항신경장애와 항우울증, 혈압 강하 작용에 특히 좋다. 클라리세이지를 머리 아픈 부위와 인중에 1방울 정도 바른다.
기분이 꿀꿀한 날에는 후로럴 부케 계열의 향을 뿌려본다. 화려하고 화사한 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피곤한 날에는 후로럴 샤워코롱을 욕조에 몇 방울 떨어뜨려 몸을 담그면 개운해진다.
감기 기운이 있다 싶으면 농도 짙은 자벤 오일을 가슴에 목에 발라주면 숨쉬기가 편하고 감기 기운도 금세 회복된다. 목이 심하게 아플 때에는 에센셜 오일을 푼 물로 양치질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잠이 안 올 때도 향수는 큰 도움이 된다. 라벤더, 마죠람, 장미, 오렌지 향은 마음을 편하게 해줘 잠을 청하기에 좋다.
생리통이 심할 때에는 라벤더, 제라늄 등이 효과가 있다. 일랑일랑이나 레몬 향도 칙칙한 기분을 밝게 해준다. 외출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티슈에 향수를 한두 방울 묻혀 핸드백에 넣어두고 수시로 향을 맡는 것도 도움이 된다.
30~40대 직장인의 육체적 스트레스 해소엔 라벤더와 로즈마리 1,2방울을 섞어 방향욕ㅇ르 하면 좋고 부부 생활엔 일랑일랑 2방울과 조조바 오일로 방향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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