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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실내 인테리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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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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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5 18:42:01, 조회 : 733, 추천 : 49 |
조명
겨울은 낮보다 밤이 더 길다. 그래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그만큼 많은 수밖에 없고 따뜻하고 아늑
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조명의 중요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거실은 가족이 모두 모이는 공간이다. 그래서 밝고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전체 조명은 백열등을 이
용하는 것이 좋다. 부분 조명으로는 벽이나 선반을 향해 간접 조명을 설치하고 스탠드를 적절히 조
화시키면 부드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침실은 개인적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므로 너무 밝은 조명은 피하는 것이 좋
다. 대신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을 향해 작은 조명등을 설치하면 주위를 은근히 밝혀 준
다. 복도나 거실 코너에 이런 조명을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사진이나 벽걸이 창호지, 문살 등은 빛
을 어느 정도 흡수하고 반사시키기 때문에 한층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탠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스탠드는 침실이나 거실, 또는 서재나 공부방 등에서 책을 읽을
때 유용하다. 스탠드를 사용할 때에는 전구와 전등갓의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백열등을 사용할 때
에는 불투명한 것을 이용해야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겨울에는 주황색 형광등을 사용하면 노란
빛이 나와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바닥에 놓는 조명등은 조명의 효과도 효과지만 일종의 장식 효과를 지닌 간접 조명이다. 바닥 조명
은 빛이 아래에서 위로 비추기 때문에 실내 분위기를 훨씬 과장되고 극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바
닥 조명을 설치할 때에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사람들이 자주 움직이거나 아이들이 노는 곳
에는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직접 나오는 불빛보다 간간이 새어나오는 불빛이 낭만적인 로맨틱 캔들도 장식 효과가 돋보이는 조
명이다. 벽에 바구니를 매달아 초를 넣고 불을 밝히면 은은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는다. 또 컵 속
에 양초를 넣고 불을 붙이면 불빛만 새어나와 색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인테리어 시장 정보
전문시장 찾으면 유리
커튼, 침구 = 동대문 시장에는 원단은 물론 원하는 스타일로 재봉까지 해주는 곳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다. 고급 원단을 직접 골라 원하는 스타일을 알려 주면 커튼을 만들어 준다. 커튼봉
이나 커튼 장식도 판매한다. 또 원단을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원단으로 된 침구나 소파,
쿠션의 천도 고를 수 있다.
완제품 커튼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완제품을 고를 경우에는 시장에 가기 전에 크기와 패턴, 스
타일 등을 미리 결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제품을 고를 때는 재봉질이 잘돼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
고 세탁 요령, 세탁 후 보관 요령, 애프터 서비스 등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침구류는 각 백화점에도 전문매장을 갖추고 있다. 요즘에는 판매뿐 아니라 인테리어 상담까지 해준
다. 롯데백화점은 인터넷으로도 구매와 상담이 가능하다. 최근 압구정동에 형성되기 시작한 인테리
어 거리에서도 최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조명 = 실내 장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조명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가들이 적지 않
다. 종로4가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세운상가는 국내 최대의 조명 상가다. 100여 개의 점포가 밀
집돼 이Te. 가격이나 상품이 종류별로 다양하고 유명업체 제품도 3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용산 전자상가 내에도 조명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들이 즐비하다. 이곳은 매장 규모가 비교적 크고
상품 진열도 잘 돼 있어 쇼핑하기가 편리하다. 이곳 역시 가격이나 상품이 다양하다. 논현 사거리
를 중심으로 밀집돼 있는 논현동 조명상가는 비교적 고급 제품이나 수입제품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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