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테마여행

향기나는 집안, 쾌적한 분위기 만드는 건강 인테리어

김용만

2004-02-15 18:40:17, 조회 : 1,012, 추천 : 59

건강에 좋은 실내 환경 속에서 생활하며 동시에 장식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용품을 만들어
보자. 자연 소재와 부드러운 색상으로 실내 환경 꾸미기.

거실 -> 체크 또는 자잘한 사각 무늬의 패브릭

집안을 꾸미는 패브릭에 있어서도 컬러와 패턴의 법칙은 예외가 아니다. 다양한 패브릭 프린팅 가
운데서도 건강을 위해서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체크 무늬와 자잘한 사각 무늬. 체크무늬는 땅에
서 올라오는 기를, 사각형의 잔 무늬는 나무의 생기와 에너지를 흡수해 준다.

식당 -> 태양의 에너지를 담아내는 붉은 색 계열

풍수에 따르면 식당은 동쪽이 최고이다. 동쪽은 태양이 뜨는 곳. 원기의 에너지가 들어 있다. 그러
므로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태양의 색을 쓰는 것이 원칙. 자주 사용하는 식기나 식탁보 등을 화려
한 붉은빛 계통으로 바꿔 준다.

또 주방은 가능한 한 깨끗이 사용하며, 되도록 아침 햇살이 잘 들어오도록 창 앞에 냄비 등을 두
지 말 것. 주방이 동쪽에 있지 않다면 부엌에서 만든 요리를 동쪽 방으로 들고 가서 식사를 한다.
동쪽에 방이 없으면 테이블을 동쪽 벽면에 붙여 하다못해 동쪽을 보면서 식사해도 좋다. 동쪽 기운
이 식당에 가득 차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주방 -> 식물의 생기가 풍겨나오는 초록색

주방 창가나 싱크대쪽은 연두빛 벽, 초록 프린트 커튼, 푸른 식물로 코디하는 것이 기순환의 원
칙. 식물의 신선함과 생기 발랄함이 마구뿜어져 나와 주방에서 조리되는 모든 음식물에 원기를 담
아준다. 뿐만 아니라 초록색은 사람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진정 효과까지 있어 주방의 기본색
으로는 안성맞춤.

욕실 -> 보라색 디테일

욕실의 기능 중 으뜸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편안하게 릭랙스시켜 주는 것. 즉 바쁜 일상의 긴장을
누그러뜨려 주는 것이다. 보랏빛 접착 시트나 페인팅을 이용해 마무리 작업을 하거나 라벤더, 포푸
리 등의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삼푸, 목용용품 등도 가능하면 보랏빛 용기에 담겨 있
는 것으로 골라 쓴다.

코지 코너 -> 차가운 블루, 화이트

한눈에도 차갑게 느껴지는 무채색이나 한색 계열. 언뜻 사무실에나 어울리는 색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천만의 말씀. 한색 계통이야말로 가장 평화롭고 조화로운 색상이라고 할 수 있다. 스
트레스를 없애 주고 긴장을 누그러뜨려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거실이나 침실 등 코지 코너에 응용
해 본다.

침실 -> 오렌지빛 패브릭

오렌지빛은 여성 건강에 특히 좋은데 생리통에 시달릴 때도 남다른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남쪽 창이
나 벽에 화려하고 정열적인 느낌의 그림을 걸어두고, 침대 커버나 이불, 속옷 등은 주황색이나 보
라색으로 바꿔 준다. 동쪽 벽이나 창가에 푸르고 싱싱한 화분을 둔다. 잎이 너무 넓은 것보다는 자
잘한 것이나 침엽수가 좋다.

창 -> 블라인드 또는 로만 셰이드

한여름의 햇빛, 특히 직사광선은 사람들에게 두통을 유발한 뿐 아니라, 가구들을 빛 바래게 한다.
따라서 거실의 통창 앞에는 계절에 맞춰 얇은 블라인드나 로만셰이드, 또는 하늘하늘한 노방 커튼
등을 걸어주는 것이 원칙. 집안에 들이는 빛은 직사광선보다는 적절히 빛과 명암을 조절한 간접광
이 오히려 더 좋다.

책상 앞 -> 포푸리 액자

책갈피 속에서 말린 허브이 꽃과 잎을 액자에 붙인 다음 지끈을 묶어 책상 앞에 걸어두면 은은한
향이 난다. 집중하는 데 좋은 소나무나 노송나무, 유칼리 등의 우디 그린계 향기로 기분을 전환하
면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감귤류의 향기나 페퍼민트, 재스민은 잠을 달아나게 한다.

방문 -> 방문 코디 만점인 리스

말린 라벤더를 소량 묶은 다음 리스 틀에 그린 잎과 아킬리아 장미를 섞어 접착제로 붙여 준다. 중
앙에 리본을 장식하면 완성. 문과 부엌, 테이블 등의 원 포인트 액세서리에 효과 만점이다. 탁한
실내 공기에도 산뜻한 향기를 준다.

침실 창가 -> 포푸리 주머니

포푸리를 담은 주머니를 침실 창가에 매달아 보자. 창가로 살랑살랑 들어오는 바람에 향이 솔솔 퍼
진다. 실내의 안 좋은 냄새를 제거하는 데는 민트나 레몬 바베너, 레몬 유칼리 등이 상쾌한 향이
좋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 작용을 원한다면 딜의 씨나 라벤더가 적당하다.

집안 구석구석 천연향 피우기

향나무 등을 곱게 빻아 만든 천연향은 머리를 맑게 하고 기혈 순행과 정신 집중을 도우며, 마음을
편하게 해 스트레스를 이기는 상품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몇 개의 향꽂이를 담은 접시를 집
안 한 곳에 놓고 향 코너를 만들어보자.

잠잘 때는 향기가 있는 베개

한약재와 허브 중에는 숙면을 돕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이 있다. 이것을 베갯속으로 활용해 보
자. 오리털, 메밀껍질, 폴리에스테르 솜과 한약재(또는 허브)를 2대 1의 비율로 넣는다. 이때 한약
재는 폴리에스테르 솜이나 거즈 등으로 싸서 넣는다.

향기 옷걸이

철사 옷걸이에 솜과 드라이 허브를 넣은 다음 천으로 감싸 만든 옷걸이. 여기에 걸어 두었던 옷을
입으면 하루 종일 은은한 허브 향을 즐길 수 있다.

허브 목욕

드라이 라벤터 1컵을 면 주머니에 넣고 리본으로 단단히 묶은 다음, 욕조의 뜨거운 물에 띄운다.
물의 온도는 평소보다 약간 낮게 해서 전신을 담그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주방 냄새 없애는 허브 화분

허브 화분을 부엌 테이블이나 창가에 두면 은은한 자연향이 감돌아 주방의 찌든 냄새를 없애준다.
가볍게 잎사귀에 스치가만 해도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민트나 제라늄, 차이브, 로즈마
리 등은 요리용으로도 사용한다.

슈즈 키퍼

구두 냄새에도 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주머니에 허브를 넣어 슈즈키퍼를 만들어 보자. 드라이 세
이지, 드라이 타임, 드라이 민트 등이 냄새를 제거하는 데 가장 적합한 허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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